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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비즈니스‧디지털 혁신' 강화 인사단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1일자로 비즈니스 역량 및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왼쪽부터)한국다케다제약 이세희경영기획부 총괄,  이연정 의학부 총괄, 한신효 소화기사업부 총괄다케다제약은 한신효 현 소화기사업부 마케팅 매니저를 소화기사업부 총괄로, 이세희 경영기획부 총괄은 '데이터, 디지털 테크놀로지(Data, Digital & Technology, 이하 DD&T)부' 총괄을 겸임하도록 하는 인사를 단행했고 17일자로는 이연정 의학부 총괄을 새로 영입했다.신임 한신효 총괄은 2002년부터 20여 년간 제약 업계에서 활동하며 영업 및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역량을 쌓았다.지난 2011년 3월 한국다케다제약에 입사해 브랜드 매니저(Brand Manager), KAM(Key Account Manager) 등의 주요부서 및 직책을 거쳐 소화기사업부의 마케팅 매니저(Marketing Manager)로서 다양한 사업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 총괄은 풍부한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소화기사업부의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과 더불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통해 국내 소화기질환 환자의 삶과 의료 환경 개선 실현에 집중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이세희 경영기획부(Business Operations) 총괄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신설 부서인 DD&T부를 함께 지휘하게 됐다.DD&T부는 디지털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구축된 다케다제약의 새로운 데이터 및 디지털 전담 팀으로, 본사에서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 모델에 따라 디지털 혁신과 커머셜 엑셀런스(commercial excellence) 실현을 담당한다.이 총괄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사업 및 조직 운영에 대한 디지털 성숙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전사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또한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를 새로이 이끌게 된 이연정 총괄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바이엘, 노바티스, 세르비에와 같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우수한 의학 전문가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활동해왔다.그는 의학적 전문성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향후 다케다제약 본사 및 지역본부 등과 연계해 국내 환경에 부합하는 의학적 전략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다케다제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맞춰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환자중심주의 실현을 필두로 국내 환자들과 의료전문가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파트너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2023-04-18 11:41:41제약·바이오

출범 10년 맞은 한국다케다제약…"2030년 50조 목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이 본사 창립 240주년 한국 출범 10주년을 맞아 환자와 혁신 성장의 변곡점을 내세우며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국내 4대 사업부를 중심으로 적응증 추가와 신제품 출시를 포함해 2024년까지 16건 이상의 인허가신청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8일 다케다제약본사 창립 240주년 및 한국다케다제약 10주년을 맞아 '다케다제약, 환자를 위한 혁신 성장의 변곡점을 찍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8일 다케다제약본사 창립 240주년 및 한국다케다제약 10주년을 맞아 '다케다제약, 환자를 위한 혁신 성장의 변곡점을 찍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항암과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등 4대 핵심 치료 영역과 부합하는 한국다케다제약 4대 사업부의 총괄이 연자로 나서 각 사업부의 주요 포트폴리오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이사는 "국내 출범 10주년을 맞아 환자중심주의 실현과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며 다시 한 번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수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구해온 만큼 한층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본사차원에서는 40개 신물질 신약을 확보했고 2024년회기년도까지 11개 신물질 신약 허가를 계획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같은 기간 적응증 추가를 포함해 16건 이상의 인허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다케다제약은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춘 방향성을 소개하며 의약품 출시를 예고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다케다제약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정헌 총괄은 '국내 암 환우를 위한 온콜로지 사업부의 3P 전략'이란 제목으로 '3P(Patient, People, Product)' 전략을 소개했으며, 소화기 사업부의 김태훈 총괄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염증성 장질환 시장에서 질환 인지도 제고 활동 등 포지셔닝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유전질환 사업부 지창덕 총괄은 국내에서 희귀질환에 대한 인지도와 치료 환경 개선을 목표로 내세웠으며, 혈우병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지난 20년 간 국내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혈우병 사업부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 하반기 난소암 치료제인 제줄라(니라파립)의 급여 확대 계획과,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와 성인 후천성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치료제의 출시 계획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또 혈우병 분야에서 폰빌랜브렌트병과 PCC결핍증 치료제가 3년 안에 국내에도 소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됐다. 이밖에도 많은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항암 영역에 대해서는 선천면역에 집중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케다 의학부 장현아 총괄은 "항암 분야에서 면역관문억제제, CAR-T치료제가 적응면역에 집중한다면 다케다는 선천면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미충족 수요가 있는 영역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방향을 맞추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총괄은 "다만 이런 방향성이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분명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케다 또한 항암 영역에서 진지하게 참여 중으로 R&D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표는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50조 이상의 매출 달성 목표를 언급하면서 양적, 질적 성장계획을 전했다. 그는 "글로벌이 핵심 역량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현재 34조 정도의 매출을 달성 중으로 2030년까지 1.5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환자 중심 혁신을 기반으로 질적인 변화를 통한 창조적인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2021-07-08 12:04:57제약·바이오

법인 통합 마친 다케다..."새로운 도약 보여주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현재 기업 매각으로 이해 파생된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올해 큰 모멘텀을 앞둔 만큼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새 출발의 계기를 만들겠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11년 국내에 첫발을 디딘 후 최근 샤이어 인수합병이나 셀트리온과의 제품 매각 등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작게는 국내 10주년, 크게는 다케다 창립 240주년이라는 모멘텀을 가진 상황.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이런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다케다제약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해 7월 법인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시스템, 인사, 행정 등 내외부적 통합을 완료해 '원 다케다(One Takeda)'라는 연중 목표 하에 기업 비전과 사내 문화를 통일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항암,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신경계질환 등 4대 핵심 치료 분야를 비롯해 백신 분야에서도 새로운 제품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 문희석 대표는 "다케다제약의 그건 프라이머리 케어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고민이 있었다"며 "2000년대 중반 이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고 밀레니엄과 샤이어 합병을 통해 스폐셜티 케어에도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세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케다 제약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5년 내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이 속한 Wave1과 그 이후 발매 예정인 제품인 Wave2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문 대표는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향후 10년 내 50조 이상의 매출규모를 목표로 할 것이라는 크리스토프 웨버 CEO의 발표가 있었다"며 "두 개로 구분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관련 임상이나 추후 전략이 일부 영향이 있긴 하지만 큰 전략적 수정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며 미래 플랜을 자신하는 모습. 그는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개발을 관장하고 있는 다케다 연구개발센터(Takeda Development Center Asia, TDC 아시아)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 시 임상연구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Wave1에 포함된 제품이 한국 도입 시 빠른 임상 진행 등을 위해 최근 TDC 아시아에서 한국 개발 책임자를 영입했다"며 "한국에서 자체 진행하는 것 외에 TDC 아시아에 소속돼 더 위 단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희석 대표는 국내 설립 10주년, 다케다제약 240주년 모멘텀을 맞다 새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에선 한국다케다제약이 최근 1~2년 사이 닌라로의 RSA 등재, 킨텔레스 적응증 확대 등 항암제쪽에서 많은 두각을 드러낸 것과 달리 샤이어가 가지고 있던 희귀질환 치료 영역에서는 다소 부진했다는 지적. 이에 대해 문 대표는 항암제 분야의 경우 이전부터 다케다제약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제품이었던 만큼 향후 희귀질환 영역에서도 새로운 제품 출시를 기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임상에서부터 개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성이 있지만 출시를 계획 중인 제품들이 있다"며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는 준비하고 있는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들을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급여 허들 아직 보수적인 부분 아쉬워" 한편, 신약을 출시하는 모든 제약사의 고민은 국내 보험급여의 허들을 어떻게 넘을 것인가이다. 다케다의 경우 면역함암제나 올커머 적응증 제품에 대해 정부의 보수적인 태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항암제는 최근 2-3년 간 급여 등재 등을 통한 환자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아직 보수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희귀질환의 경우 상대적으로 항암제 대비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 그는 "희귀질환 치료제는 비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ICER 값도 낮기 때문에 경제성평가에 의해 입증되기가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다"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선급여나 경제성 평가 면제, RSA 개선 등 제반 제도를 좀 더 열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다케다제약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다케다제약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한국다케다제약 역시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역량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그동안 성과에 집중해 달려왔고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이런 장점에 수평적인 문화를 접목해 향후 10년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1-02-16 05:45:56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샤이어, 국내 법인 통합절차 마무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이 작년부터 진행된 희귀질환 전문기업 샤이어파마코리아와의 국내 법인 통합 절차를 완료했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7월 1일부터 법인 통합 절차를 완료하고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해 1월 문희석 신임 대표 임명을 시작으로 4월 주주총회를 통해 샤이어파마코리아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올해 3월에는 두개의 한국법인 사옥을 하나로 통합, 이전한 바 있다. 문희석 대표는 "국내 법인 통합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앞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의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 통합 완료 이후 변경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기존 샤이어파마코리아 제품인 ▲아그릴린 캡슐 ▲피라지르프리필트시린지 ▲메자반트엑스엘장용정 ▲레프라갈주 ▲비프리프주 ▲애드베이트주 ▲애디노베이트주 ▲릭수비스주 ▲마이피케이핏 등이 한국다케다제약으로 허가권이 변경됐다. 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은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인 다케다제약의 한국법인으로, 2011년 4월에 설립됐다.
2020-07-01 10:05:31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제약 송파시대 개막...롯데타워 사옥 이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한국다케다제약과 샤이어파마코리아간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원 다케다(One Takeda), 워크 투게더(Work Together)'라는 슬로건 하에 기존에 분리돼 있던 사무실을 통합하고 환경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끄는 문희석 대표는 "이번 사옥 이전은 다케다가 국내에서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는 '환자와 사람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 선두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은 사옥 이전에 앞서 임직원 설문조사를 진행, 오피스 선정을 위한 6가지 기본 원칙을 세우는 등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설문 조사 결과 ▲대중교통 접근성과 건물 시설, 주변 편의 시설 등이 우선 고려됐으며, ▲안전 보장 및 위험 제한 ▲인재 유치 및 유지 ▲혁신 및 협업 지원 ▲집중을 위한 대도시 지역 ▲비용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현재 사옥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최적의 자연 채광을 십분 활용하여 직원들이 안정되고 열린 공간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춰 효율성과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기획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새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37층이며, 회사 대표 번호는 종전과 동일하다(대표전화 02-3484-0800).
2020-03-16 09:25:59제약·바이오

샤이어 인수로 희귀질환약 확보한 다케다...과제는 성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국적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이 올해 1월 희귀의약품 전문 제약사인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한국지사의 합병 절차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 국내에서 법인 통합작업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양사 직원들의 공동 업무 교류는 돌입한 상황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20년께 법인 통합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회사 제도에 따른 처우 조정 등 내부적 조율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문희석 대표. 3일 한국다케다제약은 글로벌 다케다제약의 역사와 향후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이란 슬로건을 걸로 통합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다만 이날의 관심도 합병에 따른 갈등으로 쏠렸다. 문희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케다와 샤이어가) 아직 완벽히 하나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3년 전 박스앨타와의 합병작업도 내부적으로 시간이 필요했지만 잘 이뤄냈다"며 이번 통합작업은 내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회사의 합병이 한 번에 진행되다 보니 내외부적으로 다소 갈등이 따랐다. 이번 자리는 다케다제약이 올바른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갈등 이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갈등, 불공정 인사 등에 대한 보도는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며 부서가 겹치는 데 따른 조율이 필요한데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도 양사의 법인통합이 이뤄지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샤이어 인수에 따른 일부 사업부 매각 가능성에 생각도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 상황으로 언급한 것. 문 대표는 "인수합병 절차에는 전략적인 부분이 크다. 일련의 과정에서 부채도 떠안게 된다. 전략과 방향 설정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과, 지혈제 등 일부 의약품을 매각하기도 했지만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특정 전략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사업 전략은 문제 없이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781년 설립된 다케다제약은 희귀질환 전문 개발사인 샤이어와의 대규모 통합 절차를 밟아나가면서 추후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9-03 12:20:02제약·바이오

다케다-샤이어 통합 절차, 한국다케다 문희석 신임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샤이어 기업 인수 작업을 마무리 중인 다케다제약이 한국지사의 신임 대표로 샤이어 코리아 문희석 대표를 선임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1월 14일자로 현(現) 샤이어 코리아 문희석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문희석 신임 대표는 제약업계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뒤 얀센 코리아, 한국BMS제약, 바이엘 코리아 등 다국적제약사 한국지사에서 영업, 마케팅 및 사업부문장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2014년 샤이어의 한국법인장으로 초대된 후 위장관질환, 혈액 및 종양 관련 질환, 희귀질환 분야 치료제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샤이어 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한국다케다제약 인사홍보부 이동훈 상무는 "문희석 신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고 국내에서 샤이어 창립부터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해왔다"며 "추후 한국다케다제약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다케다는 샤이어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통합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다케다는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게 되며 글로벌 가치 기반·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제약으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2019-01-15 09:00:34제약·바이오

유전성혈관부종약 '피라지르' 시급성 고려 비급여 론칭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샤이어의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가 국내 비급여 론칭을 택했다.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피라지르의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으나, 건강보험관리공단과 약가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출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최근 희귀질환 전문기업인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가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 프리필드시린지(이카티반트아세테이트)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유전성 혈관부종 급성발작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으로 치료제 도입의 시급성을 고려해 비급여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성혈관부종은 체내 'C1-에스테라제 억제제' 결핍 혹은 기능 이상으로 손, 발, 복부 혹은 후두부의 조직들이 붓는 유전희귀질환이며 전세계적으로 1만명에서 15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 국내에는 2017년 기준 약 65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전성혈관부종의 급성발작이 후두부에 발생하면 최소 20분에서 평균 8.3시간 내에 기도폐색으로 질식사할 수 있으며, 장관에 부종이 발생할 경우 장폐색을 야기해 장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은 평균 한 달에 2~4번의 발작을 겪게 되는데 다음 발작의 강도를 가늠할 수 없으며, 발작이 일어나면 평균 24시간~72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피라지르의 주요 임상시험에 따르면, 증상이 50% 감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피라지르 투여군은 2시간이었고 위약군의 경우 19.8시간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효과가 불충분할 경우 6시간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내 3회를 초과해 투여하지는 않는다. 임상시험에서 한 달 동안 8회를 초과해 투여한 경험은 없었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샤이어코리아 임직원들은 국내 유전성혈관부종 치료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피라지르®의 빠른 급여 등재를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21 10:38:45제약·바이오

샤이어 장기지속형 혈우병A약 국내 식약처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샤이어의 장기지속형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약물 반감기를 늘리면서 투여회수를 기존 주 3~4회에서 2회로 줄인게 차별점이다. 샤이어코리아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기지속형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 '애디노베이트주(혈액응고인자VIII, 루리옥토코그알파페골)'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애디노베이트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혈우병A치료제인 애드베이트주와 동일한 제8인자 전장 단백질에 기반해 개발된 장기지속형 혈우병A 치료제다.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애드베이트주와 동일한 물질의 반감기를 1.4~1.5배 연장시켜 일상적 예방요법시 필요한 투여 횟수를 주 2회로 줄였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제8인자 전장 단백질이 간에서 LRP-1 수용체와 결합해 분해 및 제거되기 때문에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해서는 주 3~4회의 정맥투여가 필요했다. 페길화(PEGylation) 기술을 이용하면 제8인자 전장 단백질과 LRP-1 수용체의 결합을 막아 치료제의 효과지속시간을 늘리고 투여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허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등 20개 국가에서 소아 및 성인 혈우병A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및 3상임상에 근거한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적 치료를 위해 애디노베이트주를 주 2회 투여한 환자군에서 출혈 및 수술 시에만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 대비 전반적인 연간출혈빈도(ABR)가 95% 감소했다. 또한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해 애디노베이트주를 사용한 환자의 40%에서 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애디노베이트주는 애드베이트주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이어가면서 투약횟수를 주 2회로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샤이어코리아는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분야의 발전을 리딩해 온 글로벌 생명공학 제약기업으로서 이번 애디노베이트주의 식약처 허가를 발판으로 국내에서도 혈우병A 환자들의 치료옵션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혈우병A는 X염색체 변이로 인해 혈장 내의 응고인자 중 제8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질환이며, 한국혈우재단 2016 혈우병백서 기준 국내에만 1600여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혈이 반복될 경우 관절의 형태 및 기능 이상이 발생하며 구인두강, 중추신경계, 후복강 내 출혈이 발생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혈우병A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일상적 예방요법을 통해 출혈빈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치명적인 출혈사고를 예방하고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2018-02-02 11:18:38제약·바이오

샤이어 진격의 50인 "2020년내 10개 신약 도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다국적제약사 CEO 다섯 번째 대담-샤이어코리아| 1% 남짓한 시장. 국내 희귀질환은 2000여 종, 약 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희귀질환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는 전문바이오테크 한 곳이 있다. 샤이어는 1986년 영국에서 창업해 지난 30여 년간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케어 분야 외길만을 걸어온 바이오 제약사로 유명하다. 말그대로 환자수가 적고 시장성이 낮아 치료제가 없거나 부족한 게 희귀질환자들이 겪는 설움인데, 샤이어는 이들 환자에 치료적 대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장성이 큰 블록버스터 품목에 눈독을 들이는 소위 잘나가는 빅파마들과 매출 규모 비교가 힘든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 제품군마다의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 톱클래스 수준이나 단위 매출이 크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매년 수익의 11%(13억 달러 규모)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한다. '삶을 위협하는 질병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의 영위를 가능케 한다'는 샤이어의 기업이념이 다국적사 가운데서도 R&D 투자가 활발한 회사로 각인시킨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샤이어의 한국법인은 작년 3월 공식 설립되며, 이제 출범 1년차를 맞았다. 현재 샤이어코리아에는 Hematology(혈액내과), IM(내과), LSD(유전질환) 등 3개 사업부에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상황인데, 조만간 한국법인의 규모 확대를 앞두고 있다. 작년 혈우병 시장에 리딩품목을 보유한 박스앨타와 인수합병하면서, 국내에서도 올 연말까지 법인을 통합하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것. 박스앨타 합병 이후 글로벌 샤이어의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듯, 샤이어코리아의 지속성장에도 낙관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희귀질환과 특수사업 분야 독보적 리더를 다짐하는 샤이어코리아의 선봉엔 문희석 대표가 섰다. 대표로 부임하기 전 17년간을 다국적제약사 항암제 사업부 및 특수사업부 총괄 책임자로 '올인'해 온 그의 이력이, 이미 해당 분야 깊은 애착을 말해준다. 메디칼타임즈는 문희석 대표를 만나 샤이어코리아의 기업문화와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에 대해 물었다. 샤이어의 한국 진출에는 시간이 꽤 걸렸다. 출범 전 어떤 방향성을 잡았나 -2014년부터 샤이어코리아의 출범을 준비하면서 출시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 많다보니 준비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제품 도입과 조직 구성에 많은 고민을 했다. 방향성은 샤이어의 기업 철학과 닿아있다. '환자중심'과 '혁신적인 제품 도입'이 그것이다. 샤이어는 자체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다른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및 인수합병전략을 통해 신속한 제품 개발을 지향한다.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혁신신약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환자중심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지만 강한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범 1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주력했던 제품과 성과는 어땠나? -작년엔 혈소판증가증 치료제인 아그릴린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두 제품의 공급에 주력했다. 샤이어코리아가 국내 첫 출시한 제품인 아그릴린은 본래 국내사를 통해 공급했으나 계약만료에 따라 직접 공급을 결정했다. 이후 두 번째로 국내 출시한 제품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다. 올해 희귀질환 중 LSD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축적질환)의 치료제를 본격 도입하기 위해 LSD사업부를 새로 구성했다. LSD 치료제의 경우 SK케미칼을 통해 판매되었던 제품이지만, 양사가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방향으로 원만한 합의가 진행됐다. 또 지난해 박스앨타와의 합병으로 헤마톨로지(Hematology)분야 제품이 추가됐다. 박스앨타는 이미 혈우병 분야의 선두주자로 녹십자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스앨타 합병에 따른 사업부 편성이나 품목 판매에 변동은 없었나. -사이어코리아는 박스앨타가 보유하고 있던 혈액내과 분야와 샤이어의 첫 국내 도입 품목인 아그릴린과 메자반트가 속한 내과질환, LSD 질환 치료제인 레프라갈주와 비프리브주가 포함된 LSD 사업부 등 총 3개의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국내사를 통해 판매되는 샤이어 제품들도 있다. 환인제약이 ADHD 치료제인 메타데이트를, JWP가 만성신장질환 고인산혈증치료제인 포스레놀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품목들은 앞으로도 국내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매출 부분에서는 아그릴린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메자반트는 작년 8월 출시 후 현재 50여개의 병원에 랜딩됐다. 출시 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아직 매출이 크지 않지만 메자반트는 메살라진(mesalazine) 제제 중 글로벌 1위 품목인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어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가? -혈우병 분야에서 반감기가 늘어난 제품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혈우병 시장에선 샤이어가 글로벌 선두주자다. 국내의 경우 샤이어의 애드베이트가 혈우병 시장을 리딩하고 있으며, 많은 제약사에서 반감기가 늘어난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는 등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 샤이어는 애드베이트보다 반감기가 늘어난 제품의 국내 발매를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발매가 된 제품이다. 또한 2020년까지 30여 개 이상의 치료제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샤이어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이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임상이 진행 중인 제품만 40여 개에 이른다. 국내에선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제품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 발매 시점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제품으로는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치료제가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 췌장암 치료제의 발매를 준비 중이고,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인 피라지르도 발매 준비 중이다. 이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처방약으로서 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제품인데 기존 제품과 작용기전도 다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 샤이어코리아의 조직 확대 전망은 어떠한가? -샤이어코리아 현재 직원은 50여 명이다.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케어 분야는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국내 환자수가 50~100명인 질환부터 많아도 1000명 이하다. 환자 수가 적을뿐더러 전문의 수도 많지 않아 큰 조직으로의 확대보다는 운영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희귀질환은 내과, 심장내과, 안과 등 특정 한 분과로 나뉘지 않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전 세계에서 발견된 희귀질환이 약 7000종에 이르고 전체 인구의 1~5%가 그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희귀질환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약 2000종의 희귀질환이 발견됐고 환자 수는 5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렇듯 희귀질환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질환을 함께 분류해 팀을 구성할지 직원들과 계속 고민하고 있다. 국내 희귀질환자의 치료 접근성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현행 약가제도는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 효과성을 입증한 약제들에 한해 선별적으로 등재되는 제도이다. 그러나 희귀질환 치료제나 희귀 항암제 같은 경우 비용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정부도 이러한 부분을 일부 수용하고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위험분담제(RSA)와 2015년에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도입했다. 그런데 위험분담제의 적용이나 경제성평가를 면제 받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이 충족돼야 하지만, 희귀질환에선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희귀질환 치료제나 희귀 항암제에 대한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도입된 상기 제도의 요건들이 조금 더 유연하게 적용돼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샤이어는 영국계 회사다. 희귀질환과 관련해 영국 NICE가 운영하는 제도 중 우리나라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영국 역시 기본적으로는 비용효과성을 평가해서 가격을 부여하는 HTA(Health Technology Assessment)를 운영하는 국가로, 국내에는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7년 선별등재제도가 도입됐다. 비용효과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치료제의 경우 약가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위험분담제가 그렇다. 영국의 위험분담제는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데 국내에선 위험분담제가 4가지 유형으로 정형화되어 적용이 어려운 희귀질환이 많다. 또한 국내의 위험분담제는 경제성 평가자료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다. 경제성평가를 위해서는 비교약제가 필요한데,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비교 가능한 치료제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제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희귀질환 환자 발굴과 진단 툴의 개발 계획은 어떠한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은 7000여종에 이르지만 이 중 치료제가 있는 질환은 5% 정도다. 샤이어는 매출의 75~80%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희귀질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의 70%가 희귀질환 분야다. 이와 관련 치료제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진단의 어려움과 전문가 부족도 중요한 사안이다. 때문에 진단 가능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샤이어는 LSD 질환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센토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에 있다. 현재 센토진의 기술은 진단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고 고셔병과 파브리병(LSD 질환의 하위 질환)의 바이오마커 또한 추적할 수 있어 LSD 진단에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단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환자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샤이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정서적 지원 등의 서비스를 글로벌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샤이어코리아에서도 이러한 진단 서비스와 환자지원 서비스를 도입 준비하고 있다. 제품 공급과 관련 국내사와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진행되나. -직접공급을 노력하겠지만 제품이 다양한 만큼 모든 제품을 샤이어코리아가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사업 수요에 따라 국내사와의 협력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과 관련성이 큰 제품은 직접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는 굳이 회수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LSD 질환 치료제는 2013년도에 국내사를 통해 도입했던 제품으로, 샤이어코리아가 공식 출범하며 앞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많이 도입할 것이기에 직접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다국적사의 판권 회수 이슈와 관련해 샤이어와 SK케미칼의 사례가 언급되기도 하는데, 서로의 사업 수요가 맞아 원만하게 합의한 사례로 다른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 유한양행과 합의 하에 직접공급을 결정한 아그릴린 역시 같은 선상에 놓인다. 혈우병 치료제 공급과 관련해서는 녹십자와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샤이어에서 추구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샤이어는 큰 조직보다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회사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작지만 민첩한 조직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추구한다. 솔선수범하면서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스트레스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계획이다.
2017-04-11 05:00:07병·의원

샤이어코리아, 국내 희귀질환 시장 리딩 박차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희귀질환제 개발에 특화된 샤이어코리아가 국내 시장 확대에 팔을 걷어 부쳤다.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 제약기업인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는 지난 19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샤이어코리아는 '삶을 위협하는 질병을 안고 있는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환자 중심의 기업 이념을 강조하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 및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샤이어코리아는 지난 3월 한국에 공식 출범해 올 하반기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를 시작으로 국내시장에 공개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전선포식 모습. 이날 비전선포식에선 ▲글로벌 리딩 생명공학 제약기업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제약기업 ▲희귀질환 No.1플랫폼 등 기업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키워드를 공고히 했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샤이어코리아는 치료옵션이 부족한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샤이어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나아가 환자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이어는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파브리병, 고셔병, 뮤코다당증, 유전성혈관부종, 본태성혈소판증가증, 부신기능저하증, 단장증후군 등의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 60여건 이상의 연구개발이 파이프라인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80%가 희귀질환에 집중됐다.
2016-05-23 11:05:48제약·바이오

희귀약 공룡 샤이어, 2025년까지 신제품 촘촘히 쏟아낸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희귀질환치료제 강자 샤이어가 국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글로벌에서 2020년까지 신제품 30개(최근 인수한 박스엘타 제품 제외) 발매 계획을 세웠는데 이중 2025년까지 적어도 15개 제품을 런칭시킨다는 계획이다.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는 9일 오후 5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샤이어코리아 송혜령 상무, 김정헌 이사, 유진희 차장, 문희석 대표((왼쪽부터)가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 제품은 2개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엑스장용정(메살라진)', 본태성혈소판증가증 치료제 '아그릴린 캡슐(아나그렐리드염산염)' 등이다. 두 약 모두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2017년 상반기에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2018년 단장증후군치료제와 부갑상선 호르몬질환 치료제, 2019년에는 안구건조증치료제를 발매할 계획이다. 샤이어는 지난해 8월 SK케미칼을 통해 고셔병치료제 '비프리브주(베라글루세라제알파)', 파브리병치료제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를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기대 품목도 있다. 미국 허가가 진행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리프테그라스트'가 그것이다. 현재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제품은 있었지만 치료 분야는 언멧니즈가 존재했다. 이 약도 승인 후 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다. 관심을 모았던 ADHD치료제 '바이반스(릭스덱삼페타민)'는 도입 계획이 당분간 없다. 한국에 들어올 경우 국내 ADHD 치료제 1위 한국얀센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와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미국에서 '바이반스'를 코카인과 같은 마약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 등이 도입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샤이어는 비자극적 ADHD치료제 '인튜니브(구안파신)'도 보유중이다. 샤이어 문희석 대표. 회사 초대 대표는 문희석 씨가 맡았다. 그는 한국얀센, BMS제약, 바이엘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에서 대관, 영업, 마케팅 및 사업부문장으로서 25년 이상 경력을 가졌다. 샤이어가 국내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판권 회수 등의 사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유한양행과 계약이 종료된 아그릴린을 정도를 제외하면 엘라프라제 등 젠자임에서 공급하고 있는 약들은 기존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성장 계획도 밝혔다. 2020년 450억원, 2025년 1000억원 한국 매출이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연평균 31% 성장률이다. 회사 김정헌 마케팅 이사는 "적어도 2025년 15개 제품군을 발매해 국내 희귀난치성 환자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답했다.
2016-03-10 05:05:28제약·바이오

글로벌 M&A 뜨거운 감자 '샤이어' 국내 지사 베일 벗는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최근까지 애브비의 러브콜을 받았던 글로벌 M&A 시장의 뜨거운 감자 '샤이어'가 국내 첫 공식 나들이를 갖는다. 파브리병치료제 '레프라갈(아갈시다제)' 한국 발매(7월 예정)에 앞서 국내 유전 질환 개척자로 평가받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대사과 유한욱 교수 등을 초청해 관련 질환 최신 지견 등을 듣는 행사를 11일 진행한다. 문희석 대표. 샤이어 한국 법인 문희석 대표도 참석한다. 향후 ADHD치료제 등 국내 도입 제품 및 마케팅 계획, 조직 구성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일에 쌓였던 샤이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ADHD치료제 등 향후 도입 품목 및 조직 구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기대했다. 희귀질환 전문회사인 샤이어는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꽤나 유명하다. 최근까지 애브비가 매입을 노렸던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실제 샤이어는 2020년까지 매출 100억불 규모(약 11조원)를 달성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샤이어 ADHD치료제 언제 들어오나 국내 관심은 샤이어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군의 한국 도입 여부 및 시기다. 이 회사는 미국 ADHD 시장 선두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바이반스(릭스덱삼페타민)'의 경우 2013년 미국 매출 28위, 처방 8위(IMS 데이터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도입될 경우 국내 ADHD 치료제 1위 한국얀센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와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서 '바이반스'를 코카인과 같은 마약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 변수다. 샤이어는 비자극적 ADHD치료제 '인튜니브(구안파신)'도 보유중이다. 다만 문희석 대표는 "추가 제품 도입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시판 중인 제품은 헌터증후군치료제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 젠자임 판매)', 여성 만성변비치료제 '레졸로(푸루칼로프라이드, 얀센 판매)' 등이 있다. 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중인 품목은 파브리병치료제 '레프라갈(아갈시다제, SK케미칼 판매)' 등이다.
2015-03-10 18:53:15제약·바이오

영국 제약사 '샤이어' 국내 진출 초읽기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영국 제약사 '샤이어'의 국내 법인장(Country Manager)에 문희석 대표를 선임했다. 신임 문 대표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강대 MBA를 취득한 후 한국얀센, BMS제약, 바이엘코리아 등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에서 25년 이상 대관, 영업, 마케팅 및 사업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 담당 제품들을 성공궤도에 올리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표는 "샤이어는 기존 시장에 없던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데 특화된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한국 시장에도 우수 치료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거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샤이어는 1986년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 바이오제약기업이다. 희귀질환은 물론 신경계 및 소화기계, 내과계에 걸쳐 다양한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다.
2014-06-02 14:59:5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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